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3선의 전혜숙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제 역할이 다 한 것 같다"며 "특정인의 정당으로 변해가는 곳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철학과 가치·동지애가 안 보인다"며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세력의 호위만 남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느냐"며 "공천 혁신을 자랑하는데 이 대표는 총선 결과에 책임질 자세는 되어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앞서 서울 광진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정헌 전 JTBC 앵커와의 경선에서 패해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신재웅
3선 전혜숙, 민주당 탈당‥"방탄·특정세력 호위만 남아"
3선 전혜숙, 민주당 탈당‥"방탄·특정세력 호위만 남아"
입력 2024-03-11 11:51 |
수정 2024-03-11 11:5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