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합니까?" 이종섭 대답 돌려준 야당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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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3월 11일

지도부, '이종섭 출국' 규탄 피케팅

"피의자 이종섭 대사 임명 대통령 범인 도피 특검으로 수사하자"

◀ 박정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왜 이렇게까지 해야 돼?' 어제 몰래 호주로 도주하려다 MBC 취재진에게 찍힌 이종섭 전 장관이 취재진에게 한 말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돼,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지금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고 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출국 금지 상태에 있던 이종섭 전 장관을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권을 이용해 호주 대사에 임명하고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해 주고, 외교부는 세금으로 도피처를 마련해 준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범죄 피의자에게 공식적 직함을 주고 국민 세금으로 도주시킨 최초의 일입니다.

오죽했으면 호주 교민들이 호주 마지막 죄수 수송이 1868년이었는데, 156년 만에 죄수 수송의 역사를 다시 쓴다고 규탄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무엇이 두려워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도대체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씨에게 무슨 전화를 했길래 수사를 받는 범죄 피의자를 외국으로 도피시키는 것입니까?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 상황을 보고 제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권이 과연 제정신인가, 정상적인 판단을 한다면 이럴 수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범인 해외 도피 사건입니다. 정말 국가의 기강, 헌정 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입니다.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탄에 성공했을지는 혹시 몰라도 결국 은폐 도피의 주인공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결국 국민들에게 증명한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책임을 물어야 될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 공천장까지 줬습니다. 국민의 진실 규명 요구에 대한 윤석열 정권 식의 화답입니다. 한마디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형태입니다.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그를 국내로 압송해야 합니다.

※ 관련 기사: 이종섭 출국길 포착‥취재진에 "왜 이렇게까지"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8546_365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