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도로 창당된 소나무당이 손혜원 전 의원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을 4·10 총선에 후보로 출마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소나무당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포함해 총선에 출마할 영입 인재 6명을 발표하면서, 송 전 대표의 옥중 출마 의사도 전했습니다.
손 전 의원은 민주당 홍보위원장 시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만들었으며,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탈당했습니다.
이번 소나무당의 당명도 지은 손 전 의원은 당 선거대책위원장도 맡았습니다.
변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변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 재판부가 보석 청구를 인용해 풀려난 상태입니다.
최 전 회장은 2018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년간 의협 회장을 지냈으며 20대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정철승 변호사와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총선 인재로 합류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송 전 대표는 광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태연 소나무당 대표 권한대행은 "송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광주의 서구갑 지역"이라며 "소나무당은 호남 전역에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총선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신재웅
소나무당 "손혜원·변희재·최대집 영입‥송영길, 광주 옥중 출마"
소나무당 "손혜원·변희재·최대집 영입‥송영길, 광주 옥중 출마"
입력 2024-03-11 17:43 |
수정 2024-03-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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