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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5.18 폄훼' 도태우 공천 유지‥ "사과 진정성 인정"

국민의힘 공관위, '5.18 폄훼' 도태우 공천 유지‥ "사과 진정성 인정"
입력 2024-03-12 23:00 | 수정 2024-03-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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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공관위, '5.18 폄훼' 도태우 공천 유지‥ "사과 진정성 인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러차례 5.18 폄훼 발언을 한 도태우 후보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 공관위는 "도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4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며,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헌법 가치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대한 의미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표방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관위는 "유사 사례가 재발할 경우, 공직 후보자 자격 박탈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 후보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방송과 기고문 등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5.18을 학살로 규정하는 것은 허구적 신화에 가깝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지난 11일 비대위원회의에서 도 후보 발언의 부절적성을 놓고 격론을 벌였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도 후보 발언에 대해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도 후보는 지난 9일 첫 사과문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반박했는데, 오늘(12일) 두 번째 사과문을 통해서는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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