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가 된 정봉주 전 의원이 논란이 됐던 자신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2017년 정 전 의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한 것으로, 공천 이후 온라인에서 이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두고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후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을 두고 "국군 장병들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어제 논평에서 "목함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두고 나온 발언으로 의심될 만한 상황"이라며 "국가관이 비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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