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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종섭 임명철회 없다‥철회하면 야당에 말려들 뿐"

대통령실 "이종섭 임명철회 없다‥철회하면 야당에 말려들 뿐"
입력 2024-03-14 15:32 | 수정 2024-03-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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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대사를 두고 여당 일각에서 나온 임명 철회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종섭 대사 임명을 철회할 가능성은 없다"며 "옳지도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사는 엄밀히 말해 피고발인 신분"이라며 "출국 전 공수처를 찾아가 조사를 받았고, 언제든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재외공관장 회의 등 계기가 있을 때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사의 출국금지 사실이 인사검증 과정에서 파악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인사검증을 이유로 공수처에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야당이 무리하게 '해외 도피 프레임'을 씌워 공세를 펴고 있고, 이런 와중에 임명을 철회하면 야당의 전략에 말리는 꼴일 뿐이라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선거에 악용하려고 자꾸 도피했다고 하는데, 이 전 장관은 언제든 출석 요구를 하면 조사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나온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개인적 의견일 뿐이지 공론화할 단계는 아니"라며 대통령실과 마찬가지로 일축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총선을 앞두고 최대 악재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의원은 "호주 대사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고 당으로서도 검토를 해볼만 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이종섭 악재" 與 후보들 발칵 "왜 하필‥총선 뒤 보냈어야" (2024.03.14/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b29ooJsgf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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