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가 어제 러시아 외교부 고위인사를 만나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보장과 권익 보호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씨의 경우 해외에서의 일반적인 사건사고로 인한 체포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정부가 변호사 선임과 영사 접견,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역시 어제 브리핑에서 "러시아 외무부는 백 씨 사건과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영사 접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한국인 백 모 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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