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한 야당과 여권 일각의 임명 철회 요구를 일축하고 나서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즉각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번 사태를 "공수처와 민주당, 친야 언론이 결탁한 정치공작"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것은 대통령"이라며 "공수처와 민주당, 언론이 호주대사를 임명했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이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일을 바로잡을 생각을 해야지, 이태원 참사 때 이상민 장관 옹호하던 모습 그대로 하시려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이 전 장관 호주 출국에 대해 "가히 '런종섭'이라 불릴 만하다"며 "오늘부터 '런종섭' 씨는 모든 범죄자의 롤모델"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 대사를 당장 붙잡아와야 한다"며 "이런 무도한 정권을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저는 호주 대사가 아니고 도주 대사라고 유튜브에 나오는데요. 당장 붙잡아야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이 대사 임명 경위 소집을 살펴보겠다며 국회 외통위 소집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총선용 정치 공세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관련 영상: [오늘 이 뉴스] 대통령실 "이종섭 임명철회 없다"‥"철회하면 야당에 말려들 뿐" (2024.03.14/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xooLtKnPAQw&t=10s
정치
고은상
이준석 "참 나쁜 대통령입니다" 이종섭 철회 일축에 尹 직격
이준석 "참 나쁜 대통령입니다" 이종섭 철회 일축에 尹 직격
입력 2024-03-14 17:22 |
수정 2024-03-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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