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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황상무 '기자 회칼' 논란에 "언론 향한 살해협박"‥경질 촉구

야권, 황상무 '기자 회칼' 논란에 "언론 향한 살해협박"‥경질 촉구
입력 2024-03-15 13:46 | 수정 2024-03-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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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황상무 '기자 회칼' 논란에 "언론 향한 살해협박"‥경질 촉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자료사진]

    '기자 회칼 테러 사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야권이 경질을 촉구하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욕설 보도를 놓고 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MBC를 상대로 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충격적인 협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황 수석은 뒤늦게 '농담'이라고 둘러댔지만 농담으로라도 결코 입에 올릴 수 없는 망언"이라며 "한편으로는 평생 군사독재 및 족벌언론과 맞서 싸우다 지금은 고인이 된 오홍근 기자를 능욕하는 반역사적이고 몰지성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황 수석은 MBC와 오 기자의 유가족에게 석고대죄하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누구한테도 함부로 못 할 '칼 찌르겠다'는 말을 대통령실 수석이 기자한테 하다니, 제정신인가 싶다"며 "대통령실의 언론에 대한 명백한 살해 협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역시 "황 수석 망언은 윤 정부에서 민주주의와 언론환경이 군사독재 시절로 후퇴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즉시 황 수석을 해임하고 언론과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기자 출신인 황 수석은 어제(14일) MBC를 포함한 언론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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