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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왜 없어" 與 비례 '발칵'‥'골프접대'에 공천 취소까지..

"전북은 왜 없어" 與 비례 '발칵'‥'골프접대'에 공천 취소까지..
입력 2024-03-19 17:25 | 수정 2024-03-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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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호남에 출마한 후보들이 여당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호남을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조정이 없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후보자들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비례대표 명단 발표와 관련해 기대했던 전북 현장 정치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며 "부당한 처사가 시정되지 않으면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고 전원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전주 갑·을·병에 출마한 양정무, 정운천, 전희재 후보와 군산김제부안 갑·을 오지성, 최홍우 후보, 익산갑 김민서 후보 등 전북지역 국민의힘 후보 10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당 위원장도 오늘 국회를 찾아 "비례 명단에 전북 인사가 한 명도 포함 안 된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당의 배려가 없다는 것이 호남 보수 입장에서는 불공평하게 느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 가운데 당선권에 배치된 호남권 인사는 5번을 받은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과 8번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과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20위 밖에 배치됐으며, 주 전 위원장은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어제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습니다.

    여권의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둔 잡음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미래는 오늘 비례대표 17번에 배치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 취소를 의결했습니다.

    앞서 이 전 서기관은 지난해 '골프 접대'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이력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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