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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탈락' 박용진 "한 달간 트루먼쇼 아닐까 생각‥반전 없는 결과"

'공천 탈락' 박용진 "한 달간 트루먼쇼 아닐까 생각‥반전 없는 결과"
입력 2024-03-19 19:33 | 수정 2024-03-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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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 탈락' 박용진 "한 달간 트루먼쇼 아닐까 생각‥반전 없는 결과"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한 현역 박용진 의원이 "영화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 결과 발표 직후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 한달 동안 가끔 나 몰래 '트루먼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 하위 10%평가 통보부터 재심 신청이 기각된 점, 결과 통지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언급한 박 의원은, 세 번째 경선에서도 전국권리당원 투표가 이뤄졌고, 경선 득표의 30% 감산을 적용받았지만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고 납득도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모두가 나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면서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정치사에 다시 없어야 할 일들에 대한 경계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천장을 따낸 조수진 후보를 향해서는 "국민들을 위해 당선돼서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하며 강북 주민들에게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며 신세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은 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한 데 모으자"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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