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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회칼 테러 협박' 6일만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회칼 테러 협박' 6일만
입력 2024-03-20 06:57 | 수정 2024-03-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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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회칼 테러 협박' 6일만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아침 7시쯤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칼 테러 협박'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6일 만입니다.

    황상무 수석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으라"고 한 뒤 1988년 8월에 있었던 군 정보사령부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협박 발언' 파문이 커지자 사퇴 요구가 잇따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황 수석은 발언 이틀째인 지난 토요일 대통령실 알림방에 넉 줄짜리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퇴 언급은 없었고 유가족과 기자를 상대로 직접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버티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도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 내지 압력을 행사해본 적 없다"며 황 수석을 두둔하고 나섰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계속 커지자 결국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 수석은 KBS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자리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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