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이 대표는 토지금고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대파 한 단을 들어 보이며 "여러분, 850원짜리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지지자들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5천 원이랍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판매대 앞에서 대파 한 단에 "그래도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발언한 것을 꼬집으며 현 정부가 농산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서민들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면 돈이 돈다"면서 "이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한다.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서민들에게 돈을 쓰면 곱하기 몇 배씩의 효과가 난다"면서 "무식해서 그렇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신기시장을 방문해선 "지금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며 판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하면 안 된다"며 "안일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그들이 이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서진중앙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박지원 해남완도진도 후보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대해 "민주당으로서 해당행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발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주 중징계해야 한다', '공천장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면서도 "박 후보가 명확히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의 글을 내 그 점을 참작해 엄중경고하는 것으로 종결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러나 향후엔 그런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그 이상의 제지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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