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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취표명" "저는 여기까지"‥개혁신당 비례 후폭풍

"오늘 거취표명" "저는 여기까지"‥개혁신당 비례 후폭풍
입력 2024-03-21 10:33 | 수정 2024-03-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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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어젯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내일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돼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반발하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 원내대표는 앞서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을 인재영입 1호로, 삼성디스플레이 출신으로 전이암을 이겨낸 정보경 사무부총장을 희망의 아이콘으로 모셨다"며 "이 두 분이 비례대표에서 배제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반도체 산업계에서, 첨단산업계에서 일하다 함께 해준 두 분께 큰 결례를 드렸다"며 "제가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반도체와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시사하고 나서면서 개혁신당이 2차 분당 위기에 놓였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비례 명단에서 제외된 이준석 대표 측근들의 이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은 명단 발표 직후 "저는 여기까지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란다"며 당직 사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 총장은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 하겠다고 나서는 건 처음 봤다"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의 지적에 대해서도 "큰 당만 해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며 "제3당은 대부분 박선숙, 이태규 의원 등 사무총장이 비례로 입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파장이 커지자 비례 2번 공천을 받은 천하람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양 원내대표 측의 의견을 받아 바이오공학자인 문지숙 교수를 3번으로 배치했다"며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천 최고위원은 김철근 총장에 대해서도 "당장은 서운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 추스르시고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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