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려 없다면서‥윤 대통령 "어르신에 소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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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께서 제시한 주제와 직결되는 민생 현장에서 개최 중이라는 민생토론회. 이번에는 노인들을 겨냥한 복지 대책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어르신들을 모시는 데 있어 소홀하고 부족했다"며 주거·식사·돌봄·간병 등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성취해 내신 분들이 어르신들이며, 이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게 정부의 중요한 책임"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취약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3천 호로 확대, 의료와 요양이 가능한 '실버스테이' 도입 등을 약속했습니다.

의료·요양 시스템과 관련해선 재택 의료 활성화와 진료비 부담 경감을 추진키로 했으며, "집에 계신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환자 부담을 현재 3만 8천 원에서 절반인 1만 9천 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도 했습니다.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관리주치의 제도 도입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시니어 서비스 제공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원주의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적극 지원하고,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 계획 등을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