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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민비조' 프레임 먹혀‥빛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

홍준표 "'지민비조' 프레임 먹혀‥빛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
입력 2024-03-21 15:56 | 수정 2024-03-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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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빛이 바랜 건 한동훈, 이준석이고 득 본 건 민주당"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을 뜻하는 조국 대표의 이른바 '지민비조' 프레임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민비조 프레임이 먹혀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약진하고 있고, 정권 심판론에 편승해서 비례대표는 조국신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 시각의 차이"라며 법조는 증거로 유-무죄만 다투지만 정치는 국민 감성이 더 우선되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법조적 시각으로 대응해본들 단기간에 그 기세를 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 주요 인사들을 겨냥해 하급심 유죄가 확정되거나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공략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제3지대를 선점하는 듯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파괴력도 반감될 것으로 분석한 겁니다.

    홍 시장은 "DJ는 천억대 비자금 파동에도 대통령이 되었고, 온갖 비리에 얼룩진 트럼프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온갖 비리에 얼룩진 이재명 대표가 건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선거가 윤석열 대 조국, 2차전 양상으로 가면 지금은 우리가 불리하다"며 "이런 사태가 오기 전에 더 빨리 정무적 대처를 해야 했는데 내부 주도권 갈등만 부각되니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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