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민생특별보좌관(민생특보)에 검찰 수사관 출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대변인실 명의로 이 같은 알림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지난 2003년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때 수사관으로서 인연을 맺었던 주 특보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가 당선권에서 벗어난 24번을 받자,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며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최종 배제된 지 하루 만에 특보로 임명되면서 '보은 인사'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 과제 발굴과 민생 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을 도와달라는 취지에서 민생특보에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주 전 위원장을 특보로 앉히면서 여당 비례대표 공천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정치
김민찬
비례 당선권 탈락 하루 만에 친윤 주기환, 대통령 민생특보로 임명
비례 당선권 탈락 하루 만에 친윤 주기환, 대통령 민생특보로 임명
입력 2024-03-21 17:01 |
수정 2024-03-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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