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얻을 의석 수를 두고 "153석에 플러스해서(더해서) 한 170석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고 보라, 1~2주 뒤에는 다시 상승 곡선을 그어서 치고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마음가짐은 우리가 항상 지는 것으로 생각해서 전투력을 키워야 하고, 실제 결과에 대해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면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과반 이상의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석 최대치를 170석까지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고 있다, 지금 개인적으로는"이라고 정 위원장은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주요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른다는 지적에는 이종섭 대사와 황상무 수석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번 한 주 전의 이슈 때문에 그런 것이지, 다시 회복돼서 이번에는 우리가 꼭 필승한다고 본다, 시간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 간의 화합이 잘 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며 "(유세 현장에) 갔을 때 사람들 눈빛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조금 있으면 선거 득표율로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습니다.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대구 중·남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한 것을 두고는 "그쪽 표심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수도권에 영향이 있을까 해서 그런데, 결국은 돌아오는 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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