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남서 정권심판론 부각‥"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

경남 창원 반송시장 방문한 이재명 대표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을 찾아 총선 후보들의 득표 활동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추진했던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상이 현 집권 여당에 의해 좌초됐다고 주장하며 지역 균형 발전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경남 창원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경남의 주력산업은 쇠퇴하고 청년이 계속 빠져나가는데도 집권 여당은 수도권 일부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해서는 "민주당이 반드시 과반 의석을 얻어야 국회의장도 차지하고, 독자적으로 강력하고 신속하게 개혁 입법을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해 율하 카페거리에서는 "여러분의 손에 여러분의 인생도, 자녀의 미래도 달렸다"면서 "내버려두면 우리 삶이 망가지고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해도 사람들이 토 달지 않으니 마음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이라고 한다"며 "이번 기회에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점을 확실히 증명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 밖에,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지원금을 주자는 자신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고물가를 부추기는 무책임한 대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물가 상승이 걱정돼 못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