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과 관련해 "워터게이트를 넘어서는 국기 문란 사건, 헌정 문란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국가 권력을 범죄에 체계적, 조직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국가 최고 책임자도 관련 있을 것"이라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해 특검도 해야 하지만 이종섭 장관 사태는 또 다른 중대범죄 행위로 보기에 별건의 특검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해 "생존 투쟁이라고 생각하고 역사적 분수령을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브라질도 7대 경제 강국이다가 갑자기 추락해버렸다.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이라며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퇴행하지 않게,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다음에 뭘 할지는 살아남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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