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안함 46용사' 14주기 추모식‥"서해 북방한계선 완벽 사수"

해군 2함대사령부는 오늘 오전 부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피격사건 참전 장병과 2함대 장병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신형 호위함으로 거듭난 신형 천안함을 둘러보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게 수호할 것을 승조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천안함 피격 당시 천안함 작전관이었다가 현재 신형 천안함장으로 근무 중인 박연수 중령은 "천안함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에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NLL을 완벽히 사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작전 임무를 벌이던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을 받았고, 당시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전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