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구승은

국민의힘, 이재명 '의붓아버지' 발언에 "재혼가정 비하, 사죄하라"

국민의힘, 이재명 '의붓아버지' 발언에 "재혼가정 비하, 사죄하라"
입력 2024-03-27 11:37 | 수정 2024-03-27 11:39
재생목록
    국민의힘, 이재명 '의붓아버지' 발언에 "재혼가정 비하,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나선 이재명 대표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며 '의붓아버지' '계모'라고 비유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재혼가정에 대한 비하라며 이 대표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친부보다 나쁘다는 의미로 쓴 건데, 이 말이 재혼 가정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하나"라며, "하다 하다 재혼가정까지 비하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여성위는 "아무리 숱한 혐오 발언을 일삼아 왔던 이 대표라지만, 재혼 가정마저 조롱거리로 삼는,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인간이길 포기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 대표는 재혼 가정을 비하한 것에 대해 즉각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인천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의 발언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대한민국의 재혼 가정이라든가 많은 분들에게 정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언제적 얘기인가, 콩쥐·팥쥐 때 생각을 하고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더 절제하는 언행을 해야 한다"며, "반면교사 삼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서울 강동구로 지원 유세를 가는 차 안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국가나 정부가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며,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팥쥐 엄마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