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중대선거범죄에 단호 대응‥정책선거 실현돼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태악 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태악 위원장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금품수수나 매수 등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선거범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 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절차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의 공정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모든 공직자는 중립의 자세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나라 살림을 책임질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한 노 위원장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대표를 잘 선택하려면 무엇보다 정책선거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후보자를 향해선 "허위사실과 비방 등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공격보다는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라"면서 "유권자는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 새롭게 도입되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수검표 절차 도입 등을 소개하면서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선거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대결의 장"이라면서 "승복과 포용으로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가는 아름다운 과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