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한동훈 국회 이전 공약 진정성 없어‥개헌 논의해야"

여당 개헌 논의 참여 촉구하는 더불어민주연합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늘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한 개헌 논의에 즉각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이 국회법 개정 사항이라고 하지만, 이는 수도가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주장"이라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의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연합은 한 위원장을 향해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은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어디에도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김포 등을 서울로 편입시켜 서울공화국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난데없이 이런 공약을 들고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연합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미이전 부처의 완전 이전은 필수"라며 "민주당은 2020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의 실현을 약속했지만,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음에도 지난 2년간 추진 의지와 노력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