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 후보를 겨냥해 "언론 보도를 막고, 국민의 생명보다 기업의 이익을 위해 힘써온 분"이라며, 공익신고자 김광호 씨를 소개했습니다.
김 씨는 현대·기아차 부장이던 지난 2016년 현대·기아의 세타2 엔진 결함을 내부고발하며 리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로, 회사로부터 기밀 유출 등 혐의로 형사 고발을 당했습니다.
김 씨는 엔진 결함 은폐 기사를 내는 등의 과정에 당시 현대차 홍보실장이었던 공 후보가 개입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동탄 시민을 포함한 우리 사회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대기아차가 회사 블로그를 통해 '결함은 미국에서 생산된 차에만 해당한다'면서 '우리나라는 무관하다'는 역대급 허위사실을 올린 것도 당시 공 후보가 실장으로 있던 홍보실 주도 아래 행해졌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공 후보를 향해 "현대차 재직시절 공익 제보자에게 하셨던 것처럼, 국민들의 목소리도 못 들은 척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소속 당의 정치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정치를 하고자 후보로 나선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공영운 후보 측은 MBC와의 전화통화에서 "억지 주장에 대응할 가치도 없다"면서, "현대차 품질 문제는 한국, 미국 협약에 따라 소비자 보호 조치까지 완료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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