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이 "그 입이 쓰레기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민석 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라며,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경기 부천시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양문석 후보 등의 언행을 지적하며 "(이들의) 쓰레기 같은 말들을 정말 불편하지만 한번 들어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며,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범죄 변호 후보들과 역사 왜곡 막말 후보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선거도 좋지만, 이성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짐승이 그대보다 나을 것'이라는 격언 등을 소개하며, "부디 자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치
구승은
민주, 한동훈 '쓰레기' 언급에 "그 입이 쓰레기통‥자중하라"
민주, 한동훈 '쓰레기' 언급에 "그 입이 쓰레기통‥자중하라"
입력 2024-03-30 15:44 |
수정 2024-03-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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