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 명의로 받은 사업자 대출금을 서울 강남 아파트 구입에 사용해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후보는 오늘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처분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겠다"며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는 일축하고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 이상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후보는 앞서 지난 2021년 대학생 딸이 받은 11억 원의 새마을금고 사업자 대출로 아파트 구입 당시 빚을 갚았는데, 대출 과정과 사용처를 두고 '편법'이라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대출을 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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