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3분쯤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6백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동해상으로 떨어졌는데, 미사일의 종류 등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입니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초대형 방사포' 6발 이상을 발사한 지 보름 만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올해 세 번째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9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엔진'이라며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벌였는데, 이번 미사일이 개발 중인 고체연료 기반 중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과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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