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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예감한 공룡 심정" 탄식에‥"연판장 공룡들, 갑자기?"

"멸종 예감한 공룡 심정" 탄식에‥"연판장 공룡들, 갑자기?"
입력 2024-04-02 10:53 | 수정 2024-04-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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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혜성이 날아온다고 예고하면 내부총질러라고 몰았던 '연판장 공룡들'이 왜 갑자기 호들갑이냐"며 여당 인사들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등에 대해 여당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지구로 날아오는 혜성을 보며 멸종을 예감하는 공룡의 심정"이라는 일부 의원의 발언이 전해지자 이를 비판한 겁니다.

    이 대표는 "혜성이 날아온다고 분명히 예고했다, 심지어 혜성이 18도 각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거의 정확히 맞춰도 내부총질이라고 몰아내던 연판장 공룡들이 무슨 한탄이냐"며 "양의 머리를 쓴 대장 티렉스와 함께 물러나면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과거 집단 연판장을 작성해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거나,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주저앉힌 친윤계 및 일부 초선의원 등을 '연판장 공룡'에 빗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이 대표는 '쥬라기 공원'의 명대사를 읊고 싶다며 "연판장 공룡이 혜성을 맞아도 어떻게든 생명은 길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도 어제 자신의 SNS에서 "우리 후보들이 어려운 건 어차피 뽑아줘 봐야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 못하고 연판장이나 돌리지 않겠냐는 국민의 냉철한 평가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태그로 "아침부터 백석 무너지는 소리, 차라리 만우절농담이라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북 전주을 정운천 후보, 경남 김해을 조해진 후보 등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고, 서울 마포을 함운경 후보는 대국민담화 직후 한때 윤 대통령의 탈당까지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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