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자신을 겨냥해 '히틀러'에 빗댄 데 대해, "저보고 히틀러라고 하는데, 한 위원장이 거울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맞받았습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에 대해 "저보고 온갖 얘기를 하는데 개의치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정치 이념으로 가장 극우인 정치집단이 어디인가,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 중 가장 기괴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누군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누가 히틀러에 가깝나"라고 물은 뒤 지지자들이 "윤석열"이라고 대답하자, "제 말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답변을 한동훈 위원장께 들려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지금 '입틀막' 정권이 '파틀막' 정권으로 바뀌지 않았나"라며, "'입틀막' 정권은 무도하고,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훼손하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고, '파틀막'은 무능의 상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는 것을 믿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언론 앞에 말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 정당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 데 대해선,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중적 기반을 넓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김민형
조국 "제가 히틀러? 한동훈 위원장, 거울 보고 얘기하는 듯"
조국 "제가 히틀러? 한동훈 위원장, 거울 보고 얘기하는 듯"
입력 2024-04-06 20:41 |
수정 2024-04-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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