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오늘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하면서 북한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3월 중이면 쏠 수 있지 않을까 예의주시했는데, 몇 가지 추가적 보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기술적 보완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4월 중순"이라며,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4월 15일이 북한에 특별한 날이니 쏘려고 노력하겠지만, 며칠 더 연기된다면 4월 말까지 열어놓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합참 관계자 역시 "북한이 지난해 발사 시 미흡했던 사항을 보완해 발사 준비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위성을 발사했기 때문에 국내 상황을 고려해 북한도 4월 중순에는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켰고,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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