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경찰과 선관위에 차량을 이용해 유권자들을 동원하는 이른바 '유권자 실어 나르기'를 단속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강화군 내가면에서 유권자 실어 나르기가 또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울산시 울주군에서도 유권자를 실어 나르는 정황이 담긴 SNS 메시지가 발견돼 울주군 선관위에 신고가 들어온 상태"라며 "유권자 실어 나르기가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벌어지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시장 명의로 시민들에게 투표 독려 문자가 대량 발송됐음이 확인됐다"며 "관권선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직적 동원선거, 관건선거 징후들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선관위와 경찰은 민의를 왜곡하려는 조직적인 동원선거, 관권선거를 철저히 단속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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