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대령이 무죄를 받는다면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TV조선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져서 박정훈 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이고, 만약에 무죄가 나오면 탄핵 사유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대통령 권력으로 짓밟은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채 상병 문제와 박정훈 대령 문제는 대통령께서 선거 결과를 보고 즉각 공소를 취소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당연히 특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이 3년 남은 게 확실하냐'고 말한 배경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도 2016년 총선 뒤 국정을 반전시키려고 여러 가지 변화하겠다는 말을 했지만 대중이 안 믿었다"며 "그다음에 특검, 국조위, 탄핵까지 쭉 밀려갔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구호 '3년은 너무 길다'는 명확히 탄핵하겠다는 것"이라며 "현 정부가 임기 단축 개헌 등을 선제적으로 던지지 않으면 국민이 바라봐주지도 않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배지를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과 '선거운동하며 어려웠을 때 누구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냐'는 물음에 모두 "윤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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