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의 총선 패배에 대해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며 "108석을 줬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을 거론하며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자"며 "하나되어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12일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권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11일엔 "역대급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하게 정리하자"고 적는 등 연일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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