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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용서하지 않을 것"‥욕설문자에 '전방위 비난전'

"한동훈 용서하지 않을 것"‥욕설문자에 '전방위 비난전'
입력 2024-04-14 13:16 | 수정 2024-04-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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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과 일부 당원은 물론 기자들까지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하에서 망나니 칼춤을 주도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 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비대위원장이 되냐"며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자신의 비판이 차기 대선을 위한 정치 행보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3류 유튜버들이야 고려의 가치가 없지만, 그걸 두고 대선 경쟁자 운운하는 일부 무식한 기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망발도 가관"이라며 언론을 향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수준 낮은 일부 당원들이 나에게 내부 총질 운운하면서 욕설 문자를 보내고 '너는 이번 총선에서 뭐했냐'고 질책한다“며 "참 무식하고 간 큰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무지한 사람들"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홍 시장은 다만 "여당이 총선에서 패하면 당연히 그 여당 지도부 탓이지, 그걸 회피하려고 대통령 탓을 한다면 여당 지도부는 책임회피를 하게 되는데 그게 앞으로 정국을 헤쳐나가는 데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홍 시장은 이번 총선 전후 SNS를 통해 '총선 참패의 책임이 한동훈 전 위원장과 당 지도부의 전략 부재에서 비롯됐다'며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총선 다음날인 11일에는 예고 없이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정권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와 정치를 모르는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선거를 맡겼다"며 "출발부터 안 되는 선거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기간 기억에 남는 건 한 위원장이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던 것뿐이었다", "깜도 안 되는 것 데리고 왔다"는 등 한 위원장을 겨냥한 날 선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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