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늘 현역 의원 116명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느냐 마느냐는 21대 국회가 할 일을 하는 국회였는가 아닌가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하셨다"며 "만일 이 기회를 차버린다면 총선 패배가 아니라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장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 의혹, 거기에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도피성 출국, 이후 25일 만의 사퇴까지 국민께서는 대한민국의 상식이 무너지는 장면을 똑똑히 목도했다"며 대통령실과 국민의 힘을 향해 "반성이 진심이라면 말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함께 발의된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에 대해선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수정안을 발의해 수정안 표결 방식으로 처리될 것 같다"며 수사 대상에 윤석열 대통령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문구상으로는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