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지역 정세 악화에 따라 오늘 자로 이란에 대해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외교부는 기존에 발령된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출국권고' 효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에 해당하던 기타 지역을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3단계 해당 지역은 터키·이라크 국경지역, 시스탄발루체스탄주 및 페르시아만 연안 3개주 등입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이란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기 바라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 지역으로 출국해주길 바란다"고 공지했습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가자지구는 4단계 '여행금지', 그 외 전 지역은 여행경보 3단계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이란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해서 검토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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