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임명현

"체감 못해서 죄송하다고 국민이 사과해야 하나"‥野 '절망'

"체감 못해서 죄송하다고 국민이 사과해야 하나"‥野 '절망'
입력 2024-04-16 14:47 | 수정 2024-04-16 14:47
재생목록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참패에 대한 평가가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비판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불통의 국정 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결국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었습니다."

    한 대변인은 "국정방향은 옳았고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는 대통령에게 무슨 변화와 쇄신을 기대하겠냐"며 윤 대통령은 "아집과 독선으로,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길이 틀렸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내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며 "역대급 심판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해왔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며 "몰라봬서 죄송하다고 국민이 외려 사과해야 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진단을 잘못하면 올바른 처방이 나올 리 없다"며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의혹,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등에는 계속 '귀틀막'할 작정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들은 또 "국무회의 모두발언이라는 형식도 문제"라며 기자회견 등을 피하는 윤 대통령의 일방적 소통 방식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국정의 우선순위가 오직 민생이라는 제1의 원칙에 변함이 없었다"며 "정부 여당은 더욱 심기일전하여 민생을 더 가까이하고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영상: [오늘 이 뉴스] "국정방향 옳고 최선 다했는데‥"'체감'에서 패인 찾은 대통령 (2024.04.16/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Zx-0czLYBjA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