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대통령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불참에 "매우 유감‥와서 바뀐 모습 보였으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데 대해 "이번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도 그렇고, 대통령의 이런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선거 패배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는데 이런 곳에 오면서 본인께서 실질적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여전히 10년의 세월 동안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명예 회복, 책임자 처벌 등이 다 이뤄지지 않은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빨리 정치권과 정부가 좀 더 진실을 향해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과 관련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선 "내용보다 구체적인 실행이나 실천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기억식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조우한 일에 대해선 "특별한 것 없이 인사를 했다"고 말했고, 22대 국회 전 만날지 여부에는 "그건 좀 봐야 한다"고 답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