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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중국인 필로폰 공급책 캄보디아서 검거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중국인 필로폰 공급책 캄보디아서 검거
입력 2024-04-19 17:36 | 수정 2024-04-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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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중국인 필로폰 공급책 캄보디아서 검거
    지난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중국인 마약 공급책이 국가정보원과 현지 당국 공조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됐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총책, 38살 중국인 A씨를 캄보디아에서 지난달 16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1월 필로폰을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중국인을 적발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공급총책이란 단서를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국정원은 검찰과 경찰,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해 지난달 A씨의 소재를 확인하고 캄보디아 경찰의 도움으로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중국인 필로폰 공급책 캄보디아서 검거
    A씨의 캄보디아 은신처에서는 필로폰 700여g과 마약 제조시설이 발견됐습니다.

    A씨는 캄보디아 현지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A씨는 마약음료 사건 후에도 한국으로 필로폰을 공급했으며, 청색으로 인공 착색한 신제품 필로폰을 만들어 한국에 대량 공급할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무료 시음회를 가장해 학생 13명에게 필로폰을 섞은 '마약 음료'를 나눠주고, 이를 마신 학생들의 부모에게 "자녀를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마약 음료 제조자 27살 길 모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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