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다음 22대 국회에서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한 조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입법의 게이트키퍼인 법사위원장과 국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입법 성과가 줄줄이 막혔던 이유는 대통령의 거부권과 법사위 때문"이라며 "법사위가 개혁 입법을 계속 지연시키고 묵살하거나 뭉갰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할 법안으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을 꼽았습니다.
이번 4·10 총선 경기 시흥을에서 당선돼 6선 고지에 오른 조 사무총장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할 뜻도 밝혔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22대 국회가 개혁 국회로서 성과를 내고 민주당이 주도해 민생과 개혁 입법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필요한 역할을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선 민의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민주당이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성과를 내는 국회로 만드는 데 제가 앞장서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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