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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박윤수

국회의장 도전 추미애 "검찰개혁 해낼 것‥의장은 폼 재면 안 돼"

국회의장 도전 추미애 "검찰개혁 해낼 것‥의장은 폼 재면 안 돼"
입력 2024-04-24 10:20 | 수정 2024-04-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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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 도전 추미애 "검찰개혁 해낼 것‥의장은 폼 재면 안 돼"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른 추 당선인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시대의 소명을 다하고 헌신하겠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당선인은 특히 "국회의장은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초당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시절 갑자기 쭉 옳은 방향으로 갈 듯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넣어버리고 멈춰 죽도, 밥도 아닌,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는 우를 범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당선인이 말한 '전례'는 지난 2022년 4월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린 검찰 수사권 조정법 개정안이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친 뒤 수정된 것으로,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령을 통해 검찰 수사권이 오히려 확대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추 당선인은 "의장은 단순히 의전상 대접받고 방망이만 치고 폼 재는 게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장직 도전을 선언한 정성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정 의원 발언을 "엉뚱한 말씀"이라고 한 뒤, "민주당의 무기력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기대 속에 압도적 지지를 했는데, 국민께서는 '저러다 큰일 나겠구나' 하는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른바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많은 표를 받았기 때문에 이를 영수회담 의제로 반드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민주당은 이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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