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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도전 조정식 "입법부, '용산 권력' 제대로 견제해야"

국회의장 도전 조정식 "입법부, '용산 권력' 제대로 견제해야"
입력 2024-04-24 14:54 | 수정 2024-04-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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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 도전 조정식 "입법부, '용산 권력' 제대로 견제해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2대 국회 의장직 도전을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산 권력'에 맞서서 입법부의 견제와 균형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22대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21대 국회가 무력화된 요인 중 하나는 대통령의 무차별한 거부권 남발에 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이를 엄중 경고하고 바로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또, '의장 직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주요한 민생이나 긴급 현안이 있을 때 여야 합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정쟁화되는 경우들이 많았다"며 "내가 의장이 되면 이럴 때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상임위원장 배정과 관련해선 "국회 운영에 핵심적인 법사위와 운영위는 당연히 다수당인 민주당이 갖고 책임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접점을 찾지 못해 국회를 열지 못하면 본회의 표결로 6월까지 원 구성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검찰 독재'의 무차별 압수수색"을 또다른 국회 파행 원인으로 지목하고, "내가 의장이 된 뒤에도 이같은 시도가 있다면 나를 밟고 넘어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장이 되면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거리를 둬야 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조 의원은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채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인 정권 심판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다수당인 민주당과 호흡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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