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모방해, 드론과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해 후방 침투와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보당국이 우려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2023년 테러정세와 2024년 전망' 책자에서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훈련, 전술교류 등 연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1월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히면서, 한글이 식별되는 부품이 사용된 하마스 조직원의 무기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책자에서 "북한이 과거 총선 시기마다 개입을 기도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탈북민·요인 위해, 접경지역 총·포격 등 물리적 공격을 비롯해 가짜뉴스·괴담 유포 등 심리전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4·10총선을 치른 지 20일이 지난 현재까지 이런 형태의 북한발 도발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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