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를 함께 치른 당직자들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어젯밤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형동 전 비서실장, 또 당 비대위원장실·당대표 경호팀 등 당직자 2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선거 기간 함께해줘서 고맙다, 특별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소중하다, 종종 같이 보며 교류하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향후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당내 현안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당을 함께 이끌었던 비상대책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고,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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