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먼저 집무실에서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추진 상황을 국민들께 설명드린 뒤, 이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뒤 2번째로,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언론과 소통, 접점을 넓히겠다고 하셨고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 오해하는 부분을 직접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하는 취지"라며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게 좋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1시간 남짓 질의응답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가능한 모든 주제에 대해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계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뒤 열리는 이번 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과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내일 민정수석실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과 민정수석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에 대해선 미리 말씀드릴 수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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