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9일로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 윤 대통령이 보여온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보는 이번 회견이 온전히 민의에 응답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게 만든다"며, "대통령이 정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2022년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1개월 만의 첫 대국민 소통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그만큼 이번 회견은 지난 2년간 국민께서 쌓아온 물음에 충실하게 답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KBS와의 '약속 대담'에서처럼 '박절하지 못해 받았다'는 식의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답변을 회피한다면 국민 분노에 불을 지르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등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받들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번 기자회견까지임을 유념하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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