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터넷언론 뉴탐사에서 보도한 최서원 씨 조카, 장시호 씨와 검사 간 뒷거래 의혹 관련 녹취를 두고, "명백한 모해위증교사"라며 "검사 탄핵을 넘어 형사처벌해야 할 중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도 아닌데 검사들의 행패가 만연하고 있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며 "검사들이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 법을 집행하는 당사자이면서도 어떻게 기억에 없는 진술을 증언하라고 시킨거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사들의 범죄 행태가 드러나면 가차없이 따박따박 법적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꼭 탄핵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뭘 잘못해도 다 자신들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으니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니냐"며 "검사는 죄를 지어도 괜찮다, 없는 죄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해괴한 자만심이 가득한 것 아닌지, 검사들의 범죄행위에 대해선 일반 시민보다 훨씬 강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최서원 씨 조카 장시호 씨가 2017년 국정농단 재판 당시 진행 상황을 지인에게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장시호 녹취록'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정치
김지인
이재명 "'장시호 녹취록' 모해위증교사‥검사 탄핵 넘어 형사처벌해야"
이재명 "'장시호 녹취록' 모해위증교사‥검사 탄핵 넘어 형사처벌해야"
입력 2024-05-08 11:18 |
수정 2024-05-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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