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무부, 대통령 장모에 '가석방'으로 어버이날 선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가석방 결정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말하던 공정과 상식은 다시 한번 불공정과 비상식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 입장문을 통해 "'친윤' 장관을 둔 법무부가 직접 나서 대통령 장모에게 '어버이날 선물'을 대신 드리는 모습"이라면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정부의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황 대변인은 "법무부가 정상적이라면 대통령 가족에게 더욱 엄정한 처우를 통해 법 앞에 어떤 특권도 없음을 보여야 했다"며 "사문서 위조로 실형을 사는 대통령의 장모를 풀어주는 것이 법질서 확립에 도움이 되냐"고 법무부에 따져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