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민찬

윤 대통령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명품백 수수 의혹 첫 사과

윤 대통령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명품백 수수 의혹 첫 사과
입력 2024-05-09 11:47 | 수정 2024-05-09 11:47
재생목록
    윤 대통령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명품백 수수 의혹 첫 사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사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질문에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친 부분이 있어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이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데 대해선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검찰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이 요구한 김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은 검·경 공수처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자신을 노려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전 정부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라며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